◆예수님이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
모 이단 종파에서는 예수님이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에 대하여 일반 사람들이 천국의 비밀을 알지 못하게 하려고 비유를 사용했다고 해석한다. 그렇게 해석함으로 자기들만이 천국비밀을 알려줄 수 있는 단체로 가장해 기성교인들을 유인하고 있다.
그러나 예수님이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는 천국비밀을 아무나 알 수 없도록 하기 위함이 아니라, 반대로 누구나 천국비밀을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단들은 성경을 본래의 의미와 정반대로 해석하여 그리스도를 대적하고 있는 것이다.
마태복음 13장 10절에 보면 예수님의 제자들이 씨 뿌리는 비유를 들려주신 예수께 나아와 질문을 했다.
“어찌하여 그들(씨 뿌리는 비유를 들은 청중)에게 비유로 말씀하시나이까?”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신다.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예수님의 제자들)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일반 청중)에게는 아니되었나니... 그러므로 내가 그들에게 비유로 말하는 것은 그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함이니라.”
이 말씀의 뜻은 이러하다. 곧 제자들은 평소 예수님에게서 천국에 대한 가르침을 배워왔기 때문에 천국에 대한 비밀을 알고 있다. 그러나 청중들은 천국에 대해 가르침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쉽고 재미있게 천국에 대해 깨닫게 하기 위하여 비유로 말씀하셨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이사야의 예언을 상기시키신다.(14~15절) 이사야는 ‘백성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렵다.’고 예언했다. 이사야 선지자는 지금까지 죄악 가운데 살아왔던 백성들이 이제 와서 회개하여 형벌을 면하는 것에 대해 못마땅한 태도를 가지는 것이다. 이사야는 인간적 감정을 초월하지 못한다.
(참고 : 실재 이사야서를 참고해보면 이사야는 이스라엘 백성의 회개를 촉구하기도 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호소도 하며, 구원의 방법도 제시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사야와 차원이 다르시다. 예수님은 인간이 아무리 크고 많은 죄를 지었다할지라도 그들이 천국의 비밀을 알고 천국을 소유하기를 원하신다.
16절에서 이사야의 경우를 언급하신 예수님은 "<그러나>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고 하신다. 이는 이사야는 ‘고침 받을까 두렵다’ 했지만,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듣고 구원받기를 원하신다는 뜻이다. 예수님으로부터 천국 비밀을 비유를 통해 쉽게 듣고 깨닫는 것은 복된 일이라는 것이다. 예수님은 계속해서 말씀하신다. 17절-“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많은 선지자와 의인이 너희가 보는 것들을 보고자 하여도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들을 듣고자 하여도 듣지 못하였느니라.”
예수님은 많은 선지자와 의인이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한 것을 나(예수)를 통하여, 더욱이 비유로써 쉽고 실감 있게 보고 듣게 된 너희들은 복이 있는 자라 하신다.
예수님께서 천국 비밀을 감추기 위하여 비유를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만인에게 드러내기 위하여 비유를 사용하셨다는 것은 다음 구절에서 더욱 확실하게 드러난다.
18절-“그런즉 씨 뿌리는 비유를 들으라.” 그러면서 씨 뿌리는 비유에 대한 의미와 뜻을 자세하게 설명하신다. 예수께서 천국 비밀을 감추려고 비유를 사용하셨다면 그토록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으셨을 것이다. 예수님은 씨 뿌리는 비유에 대해 해석해 주실 뿐 아니라 계속해서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다.”(24절)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와 같다.”(31절)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다.”(33절)고 천국에 대해 거듭 자세히, 그리고 구체적으로 설명하신다. 그리고 34절에 결론적으로 비유로 말씀하신 까닭을 명확히 밝히신다.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예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는 천국 비밀을 감추어두기 위함이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들이 - 배우지 못하고 무식한 사람들까지라도 천국의 비밀을 알고 천국에 이르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간교하기 그지없는 이단들은 성경의 본래의도를 왜곡하여 천국의 비밀은 꽁꽁 감추어 있고, 자기들만이 천국 비밀을 알고, 그 천국 비밀을 알려 줄 수 있는 것처럼 모사를 부려 순진한 신도들을 미혹하고 있다. 이단들은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니되었으니..."에서 <너희>는 자신들의 이단단체를 추종하는 자들로, <그들>은 이단에 추중하지 아니하는 자들로 해석하여 마치 자신들에게 소속되어야만 천국비밀을 알 수 있는 것처럼 모사를 부린다. 이단들의 주장대로라면 예수님은 천국비밀을 감추어두어 사람들로 하여금 천국에 들어오지 못하게 방해한 훼방군이 되며, 이단 교주는 천국비밀을 알려주어 천국에 들어가게 하는 구세주가 되는 것이다. 결국 예수가 그리스도 되심을 부인하는 것이며 이는 확실히 적그리스도가 되는 것이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사기꾼 같은 이단 교주들의 꾀임에 분별없이 빠져들어 영과 육을 망치게 되니 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
주여, 이단에 빠져 멸망의 길을 달려가는 영혼들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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